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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거주 외국인, 원주민보다 삶의 질 낮아"

스위스에서 사는 외국인의 삶의 질이 평균적으로 원주민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통계청(FSO)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 거주자 중 이민 배경을 지닌 사람은 전체의 38%인 268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이민 배경을 지닌 사람은 외국 국적자나 스위스로 귀화한 사람, 부모 모두가 외국에서 태어난 스위스 출생자를 뜻한다.

FSO는 이들의 삶의 질이 일반적으로 스위스 원주민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동유럽과 비(非)유럽 국가에서 온 사람들의 삶의 질은 북유럽·서유럽 국가에서 온 사람들보다 전반적으로 낮았다.

FSO는 이들이 낮은 교육 수준, 불충분한 사회관계, 재정난, 건강 악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취업 및 주거 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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