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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美 안보보좌관 접견…"인내 갖고 北 지속 관여 중요"

문 대통령, 美 안보보좌관 접견…"인내 갖고 北 지속 관여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한 리더십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호혜적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청와대·백악관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하자 남북의 그간 대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해서 관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일관계와 기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모친이 평소 북한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열망을 기억한다'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접견에는 미 측에서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 해리스 주한대사,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후커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울리욧 NSC 전략소통 선임보좌관, 터너 NSC 동남아 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배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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