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가전 싸게 사는 법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9.11.01 09:39 수정 2019.11.01 14: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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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작합니다. 권 기자, 오늘(1일)부터 3주 동안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시작되죠?

<기자>

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대규모로 하는 할인 행사죠. 오늘부터 3주간 22일까지입니다. 11월이 그야말로 할인 쇼핑의 달입니다. 이제 12월보다 더 대목이 됐습니다.

온라인 쇼핑에 중장년층까지 많이 익숙해지면서 오는 11일 중국 광군제, 그리고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직구족들이 많이 참여하시죠.

이런 11월에 2015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비중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업들, 유통 체인, 브랜드들이 모두 650개가 참여해서 작년보다 30% 정도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한국 할인 축제'라고 하는데, "할인 폭이 별로 크지 않다. 미끼 상품 위주다" 이런 불만들이 꽤 많았습니다. 과연 올해는 얼마나 푸짐할지 앞으로 3주 동안 좀 점검을 계속해볼 일이지만요.

일단 아실 만한 브랜드들, 유통점들, 온라인 마켓들까지 다 참여하니까 혹시 전부터 장만하려고 생각하셨던 게 있으면, 좋은 조건으로 나와 있는지 이 시기 놓치지 말고 손품 발품 한 번 들여볼 기회입니다.

<앵커>

이번 할인 기간에도 남들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네, 일단 오늘은 고가품인 가전 사는 법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쏠쏠했다고 해주시는 분들 많으면 코리아 세일 페스타 끝나기 전에 다른 상품군도 해 볼까 합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유명 가전회사 이번에 다 참여합니다. 기업들은 대체로 10% 안팎의 할인표를 내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입니다. 이건 생산 업체들이 유통점들에 내놓겠다는 가격입니다.

여기다 온라인몰을 포함한 각 점포에서 자기들의 마케팅 비용을 써서 추가 할인을 넣거나 특별히 할인 폭을 늘려주는 품목들이 있습니다. 카드 할인도 있고요.

그러니까 내가 얼마나 잘 찾아내느냐에 따라서 정말 수십만 원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 추천드립니다. 일단 갖고 싶은 가전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최저가 한 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서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다양한 브랜드 모인 가전제품 양판점, 그리고 대형마트, 그리고 내가 사려는 제품의 브랜드 전문점 있죠. 이렇게 딱 3군데는 가보는 겁니다.

아마 지금 생각하시는 것보다 오래 안 걸릴 겁니다. 왜냐하면 대체로 번화가에 가전 양판점 있는 데는요, 그로부터 몇백m 안에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의 전자회사 브랜드 전문점도 보통 그 언저리에 있고, 다른 브랜드끼리도 자기들끼리 붙어 있습니다. 상권이 그렇게 형성되거든요.

내가 찾은 온라인 최저가를 기준으로 이렇게 돌아보시면 온라인 포함해서 나한테 제일 유리한 조건 제시하는 데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단적인 예랑 비교하자면 이른바 혼수 할인이라고 있잖아요, 이런 건 오프라인 유통점들이 경쟁 치열하기 때문에 보통 오프라인에서 최저가가 나옵니다.

그런 식의 중첩된 할인이나 서비스를 온라인 포함해서 이 기간에 찾아내는 거죠.

<앵커>

요즘 청소기나 TV 같은 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하지 않습니까? 발품을 들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많이들 궁금해하는 게 백화점에서 사는 거와 이런 온라인에서 사는 냉장고와 부품이 다른다. 이런 얘기가 있었잖아요. 이게 사실인가요?

<기자>

정말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얘기입니다. 일단 모델명은 정말 파는 곳에 따라 다 다릅니다.

알파벳과 숫자 조합해서 길게 붙은 그 모델명들 있잖아요. 똑같은 이름과 모습의 냉장고라도 모델명을 보면 이게 백화점으로 나간 건지, 온라인인지, 양판점인지 해당 직원들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성능 차를 두려고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생산 업체의 관리 편의를 위한 겁니다. 업체는 알아볼 수 있게 모델명의 뒷부분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출고나 집계 같은 걸 편하게 하려는 거죠.

그래서 모델명은 출고 시기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모델명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성능이 다르다. 이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론 다 같은 품질 검사를 받기 때문에 최소한 실제로 내가 설명을 들은 또는 온라인에서 설명을 읽은 그 성능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그리고 그러면 어디서 팔아도 부품과 성능은 다 똑같으냐, 그건 또 아닙니다. 어떤 상품은 정말 다 똑같은 사양인데 유통 채널만 다른 거라서 모델명들이 뒷부분만 살짝씩 다른 경우도 있고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제품 이름과 모습은 거의 같지만 온라인몰이나 할인점에 가격을 좀 더 낮춰서 내놓으면서 일부 부품이 달라지거나, 기능을 빼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모델명이 좀 더 길게 달라지겠죠.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상품 설명을 본인이 꼼꼼하게 읽는 게 정말 중요하고요. 너무 어려운 경우에는 점포를 방문해서 직원의 설명을 듣고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앵커>

네, 모르면 일단 물어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