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황사 영향권'…밤, 미세먼지 추가 유입

서풍을 타고 황사가 넘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인천과 일부 서해안 지역, 그리고 춘천을 비롯한 강원 지역도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있습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도 짙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40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151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있는 상황인데, 오늘(31일) 밤이 되면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중서부 지역에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도 오늘 남아있는 황사의 영향에다가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특히 서쪽 지역은 오전까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심한 곳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좁혀지는 곳이 있으니까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0도, 부산 14도 안팎으로 출발하겠고 한낮 기온은 서울은 19도, 대구 23도, 울산 역시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 계속 크게 벌어지겠고 모레가 되면 미세먼지는 조금씩 나아지겠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