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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찬주 결국 제외…이해찬은 기자회견 '후폭풍'

<앵커>

자유한국당이 갑질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결국 인재영입 발표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조국 사태 책임을 두고 어제(30일) 사과 기자회견을 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 인재 1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와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 모두 8명입니다.

당초 명단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결국 제외됐습니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을 들어 박 전 대장이 부적합하다고 반발하면서 막판 명단이 수정된 겁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는 박 전 대장이 오늘(31일) 발표 명단에 없을 뿐 아예 제외시킨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영입 발표에서 배제하신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 지금 내 말씀 들었습니까? 배제라니요. 정말 귀한 분이에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은 극소수"라는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어제 기자회견 이후 오늘 오후까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2천여 개 올라오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발언을 통해 조국 국면에서 많은 질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국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더 꿋꿋이 정의당 가치를 지켜 평등과 정의의 세상을 열겠습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의원 보좌진 수 감축 등 국회 특권 내려놓기를 시작하자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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