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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정 과제 · 검찰 개혁 강조…"다른 의견도 경청"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확장 재정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공정'의 과제들과 검찰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 "다른 의견도 경청하겠다"며 야당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던진 화두는 공정과 개혁이었습니다.

'공정' 단어를 27번이나 언급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높은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공정을 위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경제뿐 아니라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돼야 합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기존 정부 입장을 뒤집고 대입 정시 비중 확대 방침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것입니다.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 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습니다.]

또 검찰 개혁이 시급하다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개혁안은 이달 안에 마무리할 테니, 국회에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정' 문제와 관련해 야당이 제기한 의제도 많다며, 여야정 상설 협의체와 당 대표 회동을 복원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생각이 다른 의견도 경청하겠다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513조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엔 혁신과 포용, 공정, 평화의 목표가 담겨 있다며, 대외 경제 상황 악화 속에 확장 예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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