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건강, 구속 여부 큰 변수…檢 "조국 수사 불가피"

이현정 기자 aa@sbs.co.kr

작성 2019.10.21 20:18 수정 2019.10.21 2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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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할지,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서 남은 수사 방향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정경심 교수 영장 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이 핵심 쟁점이 될까요?

<기자>

네, 아무래도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꾀병 논란이 벌어졌던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은 본인이 영장심사를 포기했는데도 법원에서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당시 수사팀이 의사 출신 검사까지 투입해 병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는데 법원은 검찰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한 검찰의 판단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정 교수가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부분, 대표적으로 사모펀드와 관련해 5촌 조카에게 당한 거라는 등의 정 교수 측 논리를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가를 쟁점으로 꼽힙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느냐를 두고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검찰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정 교수의 영장심사 결과가 앞으로 검찰 수사 일정에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정 교수가 구속되든 아니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혐의 가운데 딸 입시비리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의 관여 가능성을 조사해 왔습니다.

특히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증명서 발급 과정에 조 전 장관의 역할이 있었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 일가족이 거액을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혐의와 집 안팎에서 이뤄진 증거인멸 혐의도 조 전 장관이 모르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보고 연관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 교수의 신병 처리가 결정되면 바로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이원식,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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