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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 제재 타협하면 망해"…이라크 등 예시 들며 지적

<앵커>

북한 노동신문이 대북 제재와 타협하면 결국 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라크와 리비아 등을 예로 들며 제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정세론 해설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는 만능의 무기가 아니라면서 제재에 타협하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국가를 지켜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재에 겁을 먹고 양보하면 결국 망할 것이라면서 한걸음의 양보는 열 걸음, 백 걸음 양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이라크와 리비아를 예로 들며 제재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습니다.

이라크는 미국의 요구대로 유엔 무기 사찰단의 사찰을 승인했지만 미국은 무력으로 이라크를 짓뭉갰으며 미국과 타협하는 길로 나간 리비아 지도부도 비참한 결과를 맞았다고 적었습니다.

반면 미국의 제재에 60년 동안이나 굴하지 않은 쿠바의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미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은 연일 대내 매체를 통해 대북제재에 대한 반발 목소리를 내면서 양보 불가 입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6일 공개된 삼지연 건설현장 방문에서 제재에 대한 인민의 분노를 언급하며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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