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남북관계 소강 국면…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서둘러야"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10.20 14: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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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남북이 조속히 대화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해 한반도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며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남북 경비초소 시범 철수, 이산가족 상봉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그러나 지금 남북관계는 소강 국면에 섰다"며 "남북의 여러 합의 이행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이산가족 만남을 신청하신 어르신 열 분 가운데 네 분만 생존해 계신다"며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긴 이별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히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화상상봉과 상설면회소를 통한 상봉 정례화를 서둘러야 한다"며 "그렇게 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는 이북5도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을 더 돕고, 탈북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이북도민들을 향해 "앞으로도 '동화'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에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도록 여러분이 앞장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매년 가을 전국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1983년에 시작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