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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산책하다 주인 모를 휴대전화 물어온 강아지…사람 목숨 구해 '감동'

[Pick] 산책하다 주인 모를 휴대전화 물어온 강아지…사람 목숨 구해 '감동'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주인 모를 휴대전화를 물어와 귀한 생명을 구한 강아지에게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장쑤성 난징에 사는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최근 주인 부부와 산책을 하다가 사람을 살려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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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석구석을 뒤지며 산책을 즐기던 강아지는 땅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덥석 물어 부부에게 가져갔습니다. 부부는 강아지가 누군가의 소지품을 가져왔다는 생각에 곧장 휴대전화를 작동시켜 돌려주려 했습니다. 다행히 휴대전화에는 잠금 기능이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메시지 기록을 확인하던 부부는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휴대전화 주인이 삶을 비관해 가족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던 겁니다.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덕분에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휴대전화 주인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이 강가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남성의 가족들은 "아픈 그가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했다"며 "가족에게 짐이 되는 것이 싫어 이런 선택을 한 것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경찰과 대화를 하며 삶을 계속 이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연이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한 생명을 구한 강아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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