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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만날 때까지 무역 합의 서명 안 해"

<앵커>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에 부분적 합의에 도달하면서 두 나라가 무역전쟁이 벼랑 끝에서 멈춰 섰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날 때까지는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 말했습니다.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때까지 합의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이미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칠레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때까지 합의에 서명하지 않겠지만, 합의의 효력은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1일 중국이 최대 60조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297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려던 추가 관세를 보류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1단계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만날 때까지 합의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추가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1단계 합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협상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이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2년 이내라고 밝혔지만 중국이 얼마 동안 기간에, 얼마나 구매할지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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