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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이 흉기 휘둘러" 초등생 부상…경찰 수사 확대

<앵커>

어제(15일)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고 어린 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범인이 붙잡히지 않아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계속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나쁜 사람은 무조건 잡아야겠죠.

TJB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낮 12시 40분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건물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6학년 학생 1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내용인데, 학생은 팔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종시교육청 안전담당자 : 당시가 점심시간이고요. 아이 진술에 따르면, 점심 식사하고 교실로 돌아가는 길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학교 정문에는 배움터 지킴이가 근무를 하고 있었고 잠금장치 등도 정상 작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들은 괴한이 침입했다는 소식에 두려운지 모두 상기된 목소리입니다.

[세종 ○○초등학교 학생 : 커터칼로 여기(팔) 6번 긁혔다고… 선생님들 난리 나셔서 문 닫고, 문 잠그고.]

사건 발생 직후 학교 측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교생 680여 명을 즉각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또 학부모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내 사과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60여 개 CCTV 분석 등을 통해 괴한의 신원을 파악 중인데 현재까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고, 피해 학생 외에 목격자도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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