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 총파업 돌입…운행 차질 불가피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9.10.16 04:5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서울지하철 1~8호선 총파업 돌입…운행 차질 불가피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출퇴근 시간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어젯밤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최종 결렬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의 파업에 따라 기관사는 16일 오전 6시 반부터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갑니다.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필수유지운행률까지 떨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까지 평소대비 운행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노조의 파업에도 최소 운행률은 유지될 예정입니다.

공사 측은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는 평소와 같은 100%로 운행률을 맞추려고 계획 중이며 이후에는 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80%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어제 오후 3시부터 본 교섭을 벌여 공사 측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했지만 공사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2016년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신규채용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기존 직원의 총인건비 인상분 잠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교통공사가 임금피크제로 700명에 가까운 청년 고용을 유발했는데 이로 인해 총인건비 잠식이라는 '임금 약탈'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또 "1∼8호선은 근무조 인원이 2명뿐인 역사가 100개에 달하고 인력 부족으로 승무원들이 쉬는 날도 출근하고 있다"며 "근무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기존 3조2교대제 대신 4조2교대제 확정 안도 공사가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