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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달리던 차량서 '시뻘건 불길'…꽉 막힌 광안대교

<앵커>

오늘(15일) 아침 부산 광안대교에서의 모습입니다. 달리던 차에 불이 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운전자는 주차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차를 몰다가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광안대교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붙은 차량에서 나온 검은 연기가 도로를 뒤덮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고 유리를 깨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차량 앞부분은 재로 변했고 바퀴는 완전히 녹아 버렸습니다.

오늘 아침 9시 10분쯤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불난 차량을 피해 다른 차들이 서행했고 출근 시간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소방서 관계자 : 진화까지 시간은 10분이지만, 완진은 빨리 됐는데, 화재 난 주변에 정리를 해야 되거든요.]

40대 운전자는 다행히 화재 직전 차량을 빠져나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이드브레이크, 즉 주차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주차브레이크는 차량이 비탈길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풀지 않고 운행할 경우 과열로 화재가 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차량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부산 경찰청·부산 해운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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