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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8호선 막판 협상…결렬 시 16일부터 '총파업'

<앵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임금 피크제, 인력 충원 문제를 두고 노조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뺀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모든 구간이 내일(16일)부터 사흘 동안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그럴 경우 대체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계속해서 현재 협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오늘 밤 막판 접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 운영사가 다른 9호선을 뺀 서울 지하철 1에서 8호선 전 노선이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현행법상 필수공익사업장인 지하철은 파업하더라도 필수 운행 비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평일은 1~4호선 평균 65.7% 5~8호선은 78.1%입니다.

파업 시 노조 측은 해당 비율을 맞출 만큼의 인력만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평소보다 최대 30%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측은 예비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교통 대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9시에는 운행률 100%를 유지해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승객이 적은 낮 시간대는 인력 투입을 줄이고 퇴근 시간대는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하는 등의 방식으로 전 구간 평균 운행률 75%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파업 추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운영되는 다람쥐버스와 시내버스의 배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도권 광역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 지하철 노사 막판 줄다리기…세 가지 핵심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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