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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자택서 심경 담은 메모 발견…경찰 "상당한 분량, 유서·일기는 아냐"

설리 자택서 심경 담은 메모 발견…경찰 "상당한 분량, 유서·일기는 아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생전 심경이 담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14일 경찰은 과학수사대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40분경까지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현장감식을 진행한 결과, 설리의 노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노트에는 심경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상당한 분량의 자필 메모가 적혀있었으며, 메모는 유서나 일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트에 적힌 글은 일기 형태는 아니고 부정기적으로 메모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노트 마지막에 적힌 글이 상당한 분량인 것은 맞다"라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 중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안 돼 집을 찾아간 매니저가 그를 발견했다. 매니저는 경찰 조사에서 13일 오후 6시 30분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후 전화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와 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funE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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