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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건강 이유로 조사 중단…檢 "사퇴와 수사는 별개"

<앵커>

조국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오늘(14일) 부인인 정경심 교수는 검찰에 다섯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정경심 교수에 대한 조사가 오늘 오후에 중단됐다고 하는데 그 내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검찰청사에 나왔습니다.

다섯 번째 검찰조사인데요, 지난 주말 마무리하지 못 했던 사모펀드 의혹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조사는 조기에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3시 15분쯤 정 교수 측이 조사 중단을 요청해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조사는 5시간 정도 밖에 진행되지 못한 것인데요, 정 교수의 변호인 측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검찰청사를 나와 정 교수가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조사가 중단된 시점이 조 장관의 사의를 표명한 직후라 이 점도 조기 조사 종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국 장관 사퇴 소식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입장을 내놓은 것이 있습니까?

<기자>

대검 관계자는 윤석열 총장이 조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전해 듣기는 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조 장관의 사퇴와 진행 중인 수사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초 검찰이 오늘을 포함해 정 교수를 한, 두 차례 더 조사한 뒤에 이번 주 후반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조사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조사를 날을 다시 잡아서 진행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예정됐던 일정보다는 하루 이틀 정도는 더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때문에 정 교수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이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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