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검찰개혁에 대한 조 장관의 의지와 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장관직을 물러나게 되어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어려움 속에서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 제도화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이제 혼란과 갈등을 넘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스스로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통한 분골쇄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며 "검찰이 할 수 있는 모든 개혁방안을 철저하고 진지하게 실행해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야당도 결단할 때다. 광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검찰개혁의 완성,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정치 본연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때"라면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수사에 당당히 임하고, 국회 계류 중인 사법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에도 성실히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책임지고 검찰개혁의 제도화를 기필코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입장문을 대독한다면서 "지난 한 달여는 자격 없는 국무위원과 그 자를 비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오만한 국정운영이 나라를 얼마나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극심한 갈등과 분열조차 못 본 체 하더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과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폭락할 위기가 오고 나서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느냐"며 "문 대통령은 무자격 장관을 임명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조국과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법치와 민주주의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며 "오만한 실정에 대한 책임이 국민의 몫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은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