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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시급했나…월미바다열차, 운행 하루 만에 멈춰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착공한 지 무려 10년 만에 개통한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하루 만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품 이상이 원인으로 밝혀졌는데,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에 개통한 월미바다열차가 운행 하루 만에 두 차례나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죠.

동력 전달장치가 마모됐다는 설명을 내놓았는데 운행 하루 만에 멈춰 선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월미도를 일주하는 도심형 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의 개통식, 부실시공으로 폐기된 뒤 다시 추진해 착공한 지 무려 11년 만에 열린 행사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제발 이번만큼은 안전문제만큼은 일으키지 말자는 차원에서 거듭거듭 시험운전 하고 노력을 했습니다.]

시장의 이런 인사말이 무색하게 이 열차는 운행 첫날부터 두 차례나 20여 분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동력 전달장치의 기어가 마모됐기 때문이라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시범운행 기간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지만 부품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 운행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달 안에 새 동력 전달장치를 전 차량에 달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송원/인천경실연 사무처장 : 마모된 부품을 달고 운행을 시작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교통공사는 그런 걸 감독하는 게 자기 일 아닙니까? 도대체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더구나 지난 8월에 차체 결함으로 추돌사고를 낸 경남 거제 모노레일 제작업체가 월미바다열차 사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성에 관한 치밀한 검토가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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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구가 오는 2037년쯤 부산을 앞지르고 제2의 도시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37년쯤 인천 인구가 304만 명으로 296만 명의 부산을 제치고 서울 다음으로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천 인구는 또 30년 뒤 현재 규모를 유지하는 유일한 대도시로 남지만 광역시 가운데 고령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다른 대도시들은 적어도 10% 이상 인구가 크게 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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