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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현장] 8차선 꽉 찬 촛불…검찰 개혁 '최후 통첩'

건너편 보수단체는 "조국 사퇴"

<앵커>

오늘(12일)도 지지난 주, 지난주에 이어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 측이 당분간 마지막 집회가 될 거라고 미리 밝혔었죠. 이 마지막 집회, 현장 상황 어떤지 바로 가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지금 현장 상황 계속 진행 중인 거죠? 전해주시죠.

<기자>

네, 두 시간 전쯤부터 시작된 집회 열기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졌지만 이곳 검찰청사 주변은 시민들이 밝힌 촛불로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 집회는 오늘로 9번째, 이렇게 대규모로 열리는 것은 4번째인데요, 집회 순서가 막바지로 가고 있는 지금도 일대 8차선 도로에 참가자들이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지난주 집회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참가자들은 '검찰 개혁'과 함께 '다시는 지지 않을 것이다' 같은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데요, 이들은 조 장관에 대한 표적 수사를 중단할 것과 공수처의 조속한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만 오늘 집회가 이제 마지막 집회가 될 거라고 이미 예고가 되어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촛불문화제에는 최후통첩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잠정적으로는 오늘이 마지막 대규모 집회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검찰이 하루빨리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고강도 개혁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찰의 개혁 방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다시 거리에서 촛불을 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경찰이 설치한 펜스를 사이에 두고 검찰청사 위쪽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는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촛불집회 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김태훈·김남성, 영상편집 : 장현기, 현장진행 : 이원식, 장소제공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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