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 경비행기 이륙 중 활주로 이탈…9명 부상

케냐에서 이륙하던 경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이탈해 9명이 다쳤습니다.

케냐 항공청(KAA) 관리들은 이날 오전 승객과 승무원 5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수도 나이로비의 윌슨 공항에서 북부 라무로 가려다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벗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공항 울타리를 뚫고 수십 미터를 지나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응급 구조팀이 도착해 승객들을 구출하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나이로비 남쪽에 자리 잡은 윌슨 공항은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등 사파리 공원들과 해변 휴양 도시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사들이 주로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