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차량 덮친 고가도로 '5명 사상'…붕괴 이유는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9.10.11 20:40 수정 2019.10.11 2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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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장쑤성에서 어제(10일) 퇴근시간 무렵 갑자기 고가도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아래를 지나던 차들이 깔리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중국 장쑤성 우시의 한 국도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움직입니다.

신호가 바뀌기 전 도로 위 고가도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내려앉은 고가도로는 이동하던 차량 2대와 고가 밑에 주차된 1대를 덮쳤습니다.

고가도로 바로 앞에서 멈춰 선 차량 운전자는 깜짝 놀라며 뛰쳐나왔지만, 고가도로에 깔린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3명이 숨졌습니다.

그중 1대에는 외국인학교 교사와 자녀가 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고가도로 위에도 승용차 3대와 트럭 2대가 있었는데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조사 당국은 과적 화물차를 붕괴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사고 지역은 최근 교통량이 늘어나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이라 개선이 시급했던 곳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폭증한 교통량 부담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인재라는 얘기입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10여 년 사이 고속도로, 고가도로 붕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과적 차량 책임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지만 중국인들은 양질의 고가도로 건설과 관리 수준을 높이라는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