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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소에 '얼룩무늬' 칠하면 벌레에 덜 물린다?…물림 50% 감소

[Pick] 검은 소를 '얼룩말'처럼 칠했더니 생긴 놀라운 일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소를 얼룩말처럼 칠하면 '벌레 퇴치' 효과가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검은 소의 몸에 흑백 줄무늬를 그렸더니 쇠파리에 물릴 확률이 50% 가까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아이치현 농업종합시험장 연구진은 검은 소 6마리를 각각 흑백 줄무늬를 그린 소, 검은 줄무늬를 그린 소, 줄무늬를 그리지 않은 소로 구분한 뒤 30분간 쇠파리에게 물린 횟수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소와 검은 줄무늬를 그린 소가 쇠파리에게 물린 횟수는 110번 이상이었지만, 흑백 줄무늬를 그린 소가 물린 횟수는 60번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흑백 줄무늬로 인해 빛이 굴절되는 편광효과가 발생하면서 파리의 지각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쇠파리 공격을 줄이기 위해 관습적으로 사용되던 살충제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동물 복지와 인간 건강을 증진하며, 살충제로 인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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