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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돌입…KTX 28% · 일반열차 40% 감축 운행

<앵커>

철도노조가 총 인건비 정상화와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아침까지 진행되는데, 열차 편이 평시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균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는데요,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의 파업이 시작됐지만, 아직 열차 지연 등의 문제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출발하는 열차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평소 서울역에서 하루 310여 대 출발하던 KTX가 230여 대로 줄어든 겁니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은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모두 7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이 기간 동안 KTX는 평시 대비 72%,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68%, 광역전철은 88%만 운행하게 됩니다.

코레일은 예약 승객들에게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열차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하고, 운행이 취소됐을 경우 예매를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예약을 취소하지 않아도 위약금 없이 1년 이내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인력 부족으로 초과 근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인건비 총액에 막혀 적정한 수당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수서 고속철도와의 통합을 통한 공공성 확대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기간 대체 기관사를 투입하고, 버스 등 대체 운송 수단도 늘리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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