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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안아주세요"…뉴스 속보 도중 난입한 4살 꼬마의 정체

[Pick] "안아주세요"…뉴스 속보 도중 난입한 4살 꼬마의 정체
미국 NBC 아침 뉴스에서 긴급 속보를 전하던 도중 4살 아이가 난입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NBC는 앵커 코트니 큐브 씨가 NBC 워싱턴 뉴스 스튜디오에서 아침 뉴스를 진행하던 도중 귀여운(?) 침입자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큐브 씨는 터키의 시리아 침공에 관한 긴급 속보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창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그녀의 오른쪽 뒤에서 한 아이가 나타났습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등장한 아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큐브 씨의 4살 난 아들이었습니다. 아이는 심각한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에게 달려가 안아달라며 칭얼거렸습니다.
[Pick] '안아줘요
깜짝 방송사고 뒤에는 '워킹맘'의 현실이 녹아있었습니다. 큐브 씨는 이날 오전 터키가 시리아 공습을 시작하면서 뉴스에 긴급 투입되었고, 이 바람에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줄 수 없어 함께 출근해야 했던 겁니다.

큐브 씨는 "죄송하지만 제 아이가 들어왔습니다"라며 당황했지만 "(확실히) 생방송입니다"라며 재치있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다행히 화면도 시리아 침공 상황을 설명하는 그래픽으로 곧바로 전환됐고, 큐브 씨는 계속해서 뉴스를 이어나갔습니다.

같은 날 N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가끔은 긴급 속보를 전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깜짝' 속보가 발생한다"라며 방송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워킹맘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방송으로 보여줬다"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MS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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