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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눈동자에 비친 풍경으로…日 남성, 아이돌 집 찾아가 성추행

[Pick] 눈동자에 비친 풍경으로…日 남성, 아이돌 집 찾아가 성추행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일본 남성이 기괴한 방법으로 아이돌의 집을 찾아낸 뒤 성추행을 저질러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 8일, 26살 남성 A 씨가 아이돌로 활동 중인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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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일 A 씨는 피해 여성이 사는 도쿄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집에 돌아온 여성의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만졌습니다.

그런데 A 씨가 여성의 집을 찾아낸 방법이 더욱 충격적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 속 눈동자를 보고 집을 찾아냈다고 진술한 겁니다.

A 씨는 여성의 눈동자에 비친 풍경을 토대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사진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 뷰' 기능을 이용해 지하철역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해당 지하철역에서 잠복하며 여성의 아파트를 추적하는 동시에, 여성이 SNS에 올린 동영상 속 커튼 위치와 창문으로 들어온 빛 등을 토대로 방 위치까지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호시 슈이치로 도쿄 도립대 법학부 교수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과 화질이 매우 좋아졌다"면서 "전혀 예상치 못하게 사생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스토커'의 위험성이 수면위로 드러난 사건"이라면서 "SNS에 사진을 올릴 때는 위치 정보를 알 수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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