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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유럽 6개국, 北 도발 규탄…미국 의사 표시 無

<앵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유럽국가들이 북한의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유엔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에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이사국 가운데 유럽 6개국 대사들이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이사회 논의를 마친 뒤 따로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도발 행위에 대한 규탄 성명을 다시 내놓습니다. 그들은 지역 안전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을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 우리는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북한이 진지하게 임하고, 모든 대량 살상 무기를 포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오늘(9일) 성명 발표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뿐만 아니라 벨기에, 폴란드, 차기 비상임 이사국인 에스토니아도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미국은 이번 성명에 대한 특별한 공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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