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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하권' 첫 한파주의보…최강 태풍, 일본 향한다

<앵커>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9일) 아침 강원 산간이 처음으로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휴일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은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북쪽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19호 태풍은 일본으로 향할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횡성 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0.6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기온도 처음으로 영상 10도 아래인 8.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이른 것입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올라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될 전망입니다.

한편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강한 소용돌이 구름을 몰고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200km 강풍을 동반한 올 최강태풍으로 강풍 반경도 480km나 될 정도로 큽니다.

태풍 '하기비스'는 금요일 오키나와 동쪽 바다를 지난 뒤 일요일쯤에는 일본 도쿄 부근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반도로 찬 공기가 밀려온 데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동쪽으로 물러가면서 태풍 길이 일본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영향은 받지 않겠지만 태풍이 일본을 지나는 주말에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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