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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북한대사 "안보리 소집 좌시하지 않을 것…배후는 미국"

<앵커>

북한의 최근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내일(9일) 유엔 안보리가 소집돼 있습니다. 유엔 북한 대사가 이것을 항의하기 위해 일부 외신 기자들을 불러 모아놓고는 미국이 배후에 있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성 유엔 북한 대사가 이례적으로 일부 외신 기자들을 북한 대표부로 불러모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내일 북한의 SL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비판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성/北 유엔 대사 : 북한은 우리의 자위적인 조치를 안보리에서 문제 삼으려는 위험한 시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의 소집을 요구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김성/北 유엔 대사 : 우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불순한 움직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북미 협상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으려는 북한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유엔안보리의 추가 제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8월에도 북한의 지속적인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영국, 프랑스, 독일 3국 공동으로 규탄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워싱턴을 방문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대화를 이어가고, 성과를 거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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