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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사흘째…여야, 곳곳서 '조국 의혹' 공방

<앵커>

국회 국정감사 사흘째인 오늘(4일) 상임위 곳곳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조국 장관 일가 사모펀드 투자의 위법성이 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수 야당들은 조국 펀드 관련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질타를 시작으로 관리 감독 제대로 안 했다며 금융위를 몰아붙였습니다.

[김종석/자유한국당 의원 : 탈세수단으로 쓰인다든지, 또는 뇌물 수수 수단이 된다든지, 주가조작 수단이 된다든지… 아주 그냥 악용, 탈법의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유의동/바른미래당 의원 : 금융 감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모투자 전문회사가 96.4%에요. 금융당국 역할은 뭡니까, 여기서? 금융당국은 뭐 하는 겁니까?]

진보 성향인 정의당 추혜선 의원도 한마디 했습니다.

[추혜선/정의당 의원 : 너무 무책임하게 보이시고요. 회피한다고 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민주당은 제기된 의혹 중에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며 두둔에 나섰습니다.

[이학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확인되지 않은 부분으로 넘쳐나는 의혹에 대해서 금융위에서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복지위원회 국감에서는 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문 대통령 건망증"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조롱이자 노골적 폄훼"라고 고성 항의하면서 한때 감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조 장관 딸의 장학금 의혹에 대한 야당 공세에 맞서 여당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시 의혹을 쟁점화하면서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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