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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첫날, 곳곳서 '조국 의혹' 두고 여야 충돌

<앵커>

국정감사 첫날이었던 어제(2일) 곳곳에서 충돌과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보수 야당은 조국 법무장관 관련 의혹을 정조준했고, 여당은 야당 지도부 자녀 의혹으로 역공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감 첫날 여야 공방은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보수 야당은 예고했듯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집중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민주당) :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 : 의사진행 발언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

관련 증인이 채택되지 않는다며 집단 퇴장하기도 했고 조 장관 자녀 입시 의혹에도 교육부가 사실상 손 놓고 있다고 추궁했습니다.

[이학재/자유한국당 의원 : (문제 제기) 한 달 반이 지나도록 특별감사 실시는커녕…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장관 자격이 없는 겁니다.]

반면 여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의혹을 꺼내 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법무공무원교육원과 대검찰청 도서실에서 32시간 동안 도서 점검하고 서가 정리 봉사 활동한 것을 복지부 장관상 공적 조서에 적습니다. 아빠 찬스 아닌가.]

특히 나 원내대표 자녀의 스페셜 올림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사가 가능한지 등을 질의하기도 했습니다.

13개 상임위 여기저기서 조 장관이 등장하며 충돌과 파행이 빚어진 국감, 앞으로 일정에도 험로가 예고됐습니다.

국회는 내일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청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등 국감 이틀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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