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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르면 오늘 정경심 소환 가능성…비공개 소환할 듯

<앵커>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는 어제(2일)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소환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건데, 휴일인 오늘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 주 내로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조 씨가 기소되면 공소장이 공개돼 정 교수가 이를 토대로 방어 전략을 만들 여유가 생기는 만큼 소환 조사가 먼저 이뤄질 거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여전히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한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이인걸/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 : 정경심 씨 입장이 어떤지만 말씀해주시면 안 될까요? (몰라요.)]

검찰은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힌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소환 방식을 놓고 정 교수 측과 의견을 나눈 건 사실이지만, 방침 변경은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환이 늦어지면서 정 교수가 검찰 소환을 거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조 장관은 그제 국회에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적 없다"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소환 통보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여전히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주 안에 정 교수의 소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오늘 소환 조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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