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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무리한 기소"에 檢 반박 "위조 과정 시간순 확인"

<앵커>

검찰이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위조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는 파일을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이 내용은 전형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설명을 자처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검찰의 기소가 무리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장을 위조한 전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확인되는 파일을 확보했다"며 "증거를 보면 의혹들이 일순간에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정경심 교수가 아들 표창장을 스캔한 뒤 직인 등 일부를 잘라내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런 방식으로 딸 표창장을 만들었기 때문에 정 씨 측이 원본을 제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처음부터 딸 표창장은 종이로 된 원본이 없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표창장이 만들어진 시점도 표창장에 기재된 2012년 9월 7일이 아닌 다른 날짜로 특정됐는데 검찰은 "이 시점을 통해 표창장 위조의 목적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는 정 교수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검찰은 남편인 조국 장관의 청문회 당일 기소한 게 정치 개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검사가 범행 증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공소시효가 임박했는데 기소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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