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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 이어간 與 "긍정적이나 검찰개혁 의지 부족"

<앵커>

검찰이 내놓은 개혁안에 대해서 여권은 일부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은 내용에 구체성이 떨어지고 철저한 개혁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여권 반응은 윤나라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대검찰청이 밝힌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민주당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위 위원장 : 검찰이 어떻게 민주적 통제를 받을지 등에 대한 내용이 없는 등 근본적이고 철저한 검찰 개혁 의지를 읽기는 부족하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필요한 일이고 긍정적, 국민이 바라는 검찰 개혁이 시작되길 바란다는 짧은 공식 반응을 내놨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국민이 신뢰하고 검찰 개혁도 실행되는 것이라며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조국 장관은 지난 주말 서초동 집회를 언급하며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 (국민들이) 저를 꾸짖으면서도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드셨습니다. 저 개인을 위해서 나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1일) 검찰개혁 특위와 토론회를 잇따라 열고 특수부 축소는 물론 인권 보호와 감찰권 강화, 수사 관행 개선 등을 강하게 주문했는데,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대답해야 합니다. 검찰이 스스로 개혁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습니다.]

검찰의 자체 개혁안 발표에도 검찰을 향한 여권의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하 륭,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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