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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욕설' 프로골퍼 김비오에 자격 정지 3년 중징계

'손가락 욕설' 프로골퍼 김비오에 자격 정지 3년 중징계
경기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남자 프로골퍼 김비오(29세)가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오늘 경기도 성남 KPGA 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게 자격 정지 3년과 벌금 1천만 원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징계는 오늘부터 곧바로 적용돼 김비오는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시즌을 중도에 하차하게 됐습니다.

상벌위원회의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가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비오는 지난 일요일(9월 29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 장면이 TV 중계에 고스란히 잡혀 큰 물의를 빚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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