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밀번호까지 바꿨지만…美 스마트홈 해킹 피해 증가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꾸며진 웨스트모랜드 씨 집에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23도로 설정된 실내 온도가 갑자기 32도까지 올라가고, 집 안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이상한 음악까지 흘러나왔습니다.

비밀번호까지 바꿔봤지만 문제는 끊이질 않았습니다.

[웨스트모랜/주부 : 심장이 뛰고 나의 개인생활이 침해됐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어요.)]

웨스트모랜 씨 집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결된 와이파이에 누군가가 해킹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 비밀번호를 아무리 바꿔도 소용이 없던 겁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의 온도를 올리고 또 내리고 집안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우리 돈 600만 원을 썼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홈이 해커의 출입문이 됐습니다.

미국에서 설치되고 이런 스마트홈 기기는 4천500만 대가 넘습니다. 사용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6년만 해도 전체 가구당 12.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2.5% 내년에는 4가구당 하나꼴로 스마트홈을 설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해킹 피해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또 해킹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자기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홈 기기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의 비밀 번호를 수시로 바꿔주는 것과 최신 백신 프로그램 설치, 수상한 이메일은 바로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해킹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