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정경심 소환방식 원점 재검토…비공개 출석 유력

검찰, 정경심 소환방식 원점 재검토…비공개 출석 유력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소환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를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석시키겠다고 밝혔으나 정 교수의 건강 문제 등을 감안해 비공개로 소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최근 언론 관심이 폭증하고 정 교수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어떻게 소환할지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정 교수의 정확한 출석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지만 '통상적 절차'에 따라 소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별도의 통로로 따로 출석시키지 않고 보통 피의자들처럼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소환하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사실상 공개소환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출석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환방식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삼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은 또 다른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만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가 지난달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고 자택 압수수색 당시 충격을 받아 119를 부르려고 할 만큼 건강 상태가 불안정한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외적인 논란 없이 수사 절차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