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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얼굴에 난 '왕' 여드름의 충격적 정체…알고 보니 악성 종양?

[Pick] 얼굴에 난 '왕' 여드름의 충격적 정체…알고 보니 악성 종양?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한 남성이 얼굴에 난 종양을 여드름으로 착각해 실명 위기에 처할 뻔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0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중국 광둥성 양장에 사는 51살 남성 지에 씨가 겪은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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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지에 씨는 이마에 여드름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드름치고는 제법 큰 크기였지만, 지에 씨는 평범한 여드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힘껏 짜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여드름이 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점점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더니, 여드름 주변 피부가 까맣게 변하면서 심한 염증과 출혈 등의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지에 씨는 "이건 여드름이 아니라 종양"이라며 편평세포암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피부암의 일종인 '편평세포암종'은 겉 피부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편평세포암종은 대개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지에 씨의 종양이 이마 중앙에 있어 다른 신경을 건드릴 위험이 있었습니다. 의사는 "수술을 하다 신경이 손상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다"라며 "일반적인 수술이 아니라 팔뚝에서 피부를 잘라내 이식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지에 씨는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끝에 무사히 종양을 제거 하고 6일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월드오브버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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