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소환 일정 조율…이번 주 소환될 듯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등 여러 의혹에 연루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교수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 출석 일정이 확정되더라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1층 현관 앞에 취재진 수십 명이 상시 대기 중이어서 출석 장면이 언론에 공개될 전망입니다.

정 교수는 이번 주 초반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 교수가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제 운영자로 지목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기간이 다음 달 3일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정 교수가 코링크PE 투자·운용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조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정 교수를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 교수는 제기된 의혹이 방대한 만큼 두 차례 이상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 이외에도 제1저자 논문 등재로 논란이 된 단국대 인턴,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 등 딸과 아들의 고교·대학 시절 인턴활동 전반이 검찰 수사망에 들어간 상탭니다.

딸은 두 차례, 아들은 한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