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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한국신 3개'…진민섭, 세계 무대에 낸 도전장

<앵커>

올해만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 경신한 '장대높이뛰기 간판' 진민섭 선수가 내일(27일) 개막하는 세계 육상선수권에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세로는 태풍도 뚫고 나갈 자신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진민섭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뛰어야 하는 장대높이뛰기 국내 1인자입니다.

고된 훈련으로 100m 기록을 11초까지 단축하며 슬럼프를 극복했고 올해만 세 차례 자신의 한국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5m 75cm를 넘을 때는 더 큰 도약을 위해 변화를 택했습니다.

장대가 길수록 더 강한 힘과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데 진민섭은 기존보다 10cm가 더 긴 5m 20cm 장대를 쓰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국내 최강에 만족하지 않고 눈높이를 내년 도쿄 올림픽에 맞췄습니다.

[진민섭/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 (장대가) 되게 무거워서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5m 80cm를 보고 훈련을 하는 게 아니고 도쿄올림픽에서 5m 90cm를 넘어서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이라는 당찬 목표의 기반은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입니다.

[진민섭/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 : 겁 없이 장대 들고 달리는 거? 그게 제 강점인 것 같아요. 거짓말 좀 보태서 태풍이 불어도 뚫고 나갈 수 있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그 가능성을 시험할 무대입니다.

세계 15위까지 올라선 진민섭은 모레 예선에 나서 사상 첫 결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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