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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美 겨냥 "한번의 실수가 큰불 부채질할 것"

이란 대통령, 美 겨냥 "한번의 실수가 큰불 부채질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걸프지역은 "붕괴의 가장자리에 있다"면서 "한 번의 실수가 큰불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우리는 외세의 도발적 개입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와 이란에 대한 제재 재개, 지난 14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피격 등과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안보와 영토 보전에 대한 위반, 어떤 종류의 침해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재하에서의 어떤 협상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부정적이라는 것을 밝히고 싶다"면서 미국이 제재를 유지하는 한 협상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은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과 관련, 이란을 배후로 의심하는 한편 추가 제재를 단행해 미-이란 간 긴장이 더욱 격화된 상황입니다.

(사진=이란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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