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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먹통'…이용자들 큰 불편

<앵커>

KEB하나은행은 어제(25일) 낮 인터넷 뱅킹이 한동안 차질을 빚었습니다. 주로 스마트폰에서 접속 불능 상태가 5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공교롭게 월급날이어서 직장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KEB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 원큐입니다.

앱을 실행해 보니, 기기의 접속 상태가 원활하지 않다,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확인해 달라는 안내창이 뜹니다.

이런 먹통 상태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넘은 시각까지 계속됐습니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에서는 예금 조회나 이체 같은 간단한 거래부터 대출 신청이나 환전 같은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이용자가 1천만 명에 달합니다.

일시적인 오류라 생각했던 이용자들은 접속 장애 시간이 길어지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월급날과 카드 결제일 등이 몰린 월말이라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 모 씨/회사원 : 이맘때쯤이 카드 대금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는 날이라서요. 공과금 같은 게 빠져나갔는지, 카드 대금 같은 걸 확인 하는데 아예 접속이 안 돼서 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나은행 측은 평소 대비 특정 시간에 접속이 집중돼 접속 장애와 거래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해킹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접속이 불가능해지자 PC 인터넷 뱅킹으로 이용자들이 몰렸지만, 이마저도 한 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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