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장관 "북미 입장차 좁히기 쉽지 않아…신뢰 회복해야"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9.23 10:1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김연철 통일장관 "북미 입장차 좁히기 쉽지 않아…신뢰 회복해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하노이에서 드러난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 장관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개소 47주년과 북한대학원대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아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북미 실무협상이 아직 구체적 날짜,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재개 의사를 직접 밝히고 미국도 긍정적으로 화답한 만큼 조만간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화가 성사되면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첫 북미 협상으로, 향후 비핵화 협상의 향배를 가늠해 볼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미가 일정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측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적대정책을 유지하면서 신뢰를 쌓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미가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야 할 때라면서 양 측 모두 시간적 제약이 있는 만큼 향후 협상을 속도감있게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