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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16주째 '민주화 시위'…규모는 수천 명대로 크게 줄어

일요일인 22일 홍콩 도심에서는 전날에 이어 민주화 진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6월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 강행에 반대해 시민 100만 명이 거리로 나온 이후 16주째 주말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천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홍콩 시민들은 샤틴 지역의 쇼핑몰인 뉴타운 플라자에 모였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이들은 '홍콩 파이팅', '홍콩 광복' 등의 구호를 외치고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 노래가 된 '홍콩에 영광을' 노래를 합창했습니다.

최근 들어 홍콩 정부가 폭력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금지하면서 홍콩인들은 대안으로 도심 쇼핑몰을 시위 장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전 카오룽 지역에서는 종교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야외에서 서로 손을 맞잡는 인간 띠 만들기 행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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