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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할 수 있다!" 해병대 훈련받는 펜싱 대표팀

지난 16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서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 소속 선수들이 단체로 입소하여 체력 및 정신력 강화훈련을 받았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해병대 극기 훈련을 선택했는데 취재진이 찾아 간 날은 18일, 사흘째 되던 날이였습니다.

펜싱 선수 복장이 아니라 훈련복을 입은 모습은 일반 군 병사와 같아서 별이 어려웠고 갓 입대한 훈련병처럼 나름 군기가 있었지만 어리숙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해병대 공수 훈련을 받는날인데 남녀 구별없이 공수훈련을 받았습니다.

지상 공수교육 중에 인간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1m의 모형탑에서 뛰어내리는 막타워 훈련과 헬기 레펠 훈련이였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리우 올림픽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긍정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도 뛰어내리는 순간은 긴장하였고 여자 펜싱 황선아 선수는 팀 동료들의 응원 속에 결코 포기하지 않고 뒤늦게 막타워를 뛰어 내렸습니다.

울먹이며 망설였던 순간 밖에서 들리는 선후배 응원소리가 큰힘이 되어줬을 겁니다. 경기장에서 듣는 응원의 함성과도 같았겠죠. 뛰어 내릴 때까지 동료 선수들은 그 자리에서 힘껏 응원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펜싱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다만, 훈련 이틀 째인 17일 저녁 여자 플뢰레의 '베테랑' 전희숙 선수가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훈련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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