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당 의원 5명 집단 삭발…"곧 10명 채운다"

19일 오전 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집단 삭발에 나서며 한국당의 삭발 릴레이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김석기 의원 등 한국당 의원 5명은 '국민명령 조국사퇴', '근조 대한민국 민주주의' 같은 팻말을 발아래 두고 나란히 앉아 삭발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등 10여 명 넘는 의원들도 옆에 서서 이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광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의 삭발 이후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한 원내외 인사들의 삭발 투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삭발한 무소속 이언주 의원을 제외하면 이제까지 삭발한 한국당 현역 의원들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지난 16일 삭발을 계기로 동참 행렬은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총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대정부 투쟁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권자들에게 절박함을 호소하기에 삭발만큼 적합한 수단이 없다는 인식이 한국당 내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