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경원 앞에서 "모두 삭발합시다"…릴레이 언제까지?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작성 2019.09.18 19:10 수정 2019.09.18 19: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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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며 정치권 야당 인사들의 '삭발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삭발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그리고 가장 최근인 오늘 (18일) 심재철·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삭발까지.

범야권 삭발 투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영국 BBC는 "도대체 왜 한국 정치인들은 삭발을 할까?" 기사를 보도하며 "한국에서 삭발은 유교 정신에서 비롯된 전통적인 시위 수단"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 (身體髮膚受之父母.)  실제로 옛 조상들은 머리카락을 목숨만큼 소중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때문에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어내는 '삭발'은 예로부터 결기와 저항을 뜻하는 강력한 투쟁 행위로 받아 들여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삭발은 저항과 의지의 극단적 수단으로 쓰입니다.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한 퍼모먼스로 활용되거나, 내부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구태정치이자 '쇼'가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목을 확실하게 끌 수 있는 정치적 투쟁 행위임은 분명합니다.

조국 임명을 반대하는 야권 인사들의 '삭발 릴레이'도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삭발을 하겠다는 분들이 줄을 서 있다"는 자유한국당의 관계자의 말도 있었습니다.

'조국 임명 반대' 삭발 투쟁,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