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대왕 눈알' 심해어 낚아 구워 먹은 청년…"맛도 좋아"

'대왕 눈알' 심해어 낚아 구워 먹은 19살 청년…'맛도 좋아
한 청년이 보기 드문 생김새의 심해어를 낚아 요리까지 해 먹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낚시 체험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19살 오스카 룬달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룬달 씨는 최근 노르웨이 안도야 섬 근처로 검정가자미 낚시를 나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물고기를 낚았습니다. 비정상적으로 큰 눈알에 기괴한 생김새를 가진 심해어였습니다.

30분간 낚싯대와 실랑이한 끝에 심해 약 800m에서 끌어올린 이 심해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은상어로 밝혀졌습니다. 약 3억 년 전부터 지구상에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며, 큰 눈알은 빛이 거의 없는 심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달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왕 눈알' 심해어 낚아 구워 먹은 19살 청년…'맛도 좋아
룬달 씨는 "처음에 은상어를 보고 너무 깜짝 놀라 배에서 떨어질 뻔했다"며 "살면서 이런 물고기는 본 적이 없다"고 회상했습니다.

은상어는 보통 수심 1km의 깊은 바닷속에서 살기 때문에, 건져 올렸을 때는 엄청난 압력 변화로 인해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후 룬달 씨는 은상어를 집으로 가져가 버터에 구워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맛은 대구와 비슷했다"면서 "기괴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