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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박태홍 음주운전 적발…프로연맹 18일 상벌위

경남FC 박태홍 음주운전 적발…프로연맹 18일 상벌위
경남FC 수비수 박태홍(28세)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에 회부됐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15일 "추석 연휴 전 박태홍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경남 구단 보고를 받았다"면서 "1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태홍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심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경남 구단에 따르면 박태홍은 선수단 휴가로 7일 오후 집이 있는 부산에서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8일 오전 직접 차를 몰아 주유소에 갔다가 차량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에서 박태홍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태홍은 이날 바로 경남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보고했고, 경남도 프로연맹에 알렸습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한 프로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하면 15∼25경기 출장 정지에 8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면허정지 처분 수준일 때는 8∼15경기 출전 정지에 500만 원 이하의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전 수원FC의 우찬양은 프로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4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한 달도 채 안돼 다시 프로축구 선수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경남 구단은 프로연맹 상벌위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박태홍에 대한 구단 징계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소년대표 출신 박태홍은 일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16년 K리그2(2부리그) 대구FC로 이적해 팀의 1부리그 승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러나 2017년에는 아킬레스건을 다쳐 정규리그 10경기 출장에 그쳤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 임대됐다가 올해부터 경남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사진=경남FC 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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