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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정우영 연속골'…한국 축구, 투르크에 2대0 승리

<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피파랭킹 132위 투르크메니스탄을 2대0으로 누르고 첫발을 뗐습니다. 나상호 선수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고, 정우영이 쐐기 골을 넣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세게 몰아붙인 대표팀은 13분 만에 나상호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이용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지만, 나상호가 지체 없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 나상호는 A매치 8경기 만에 첫 골 맛을 보며 선발로 투입한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이후 김진수가 또 한 차례 이용의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인 선언돼 아쉬움을 삼킨 대표팀은 추가 골 없이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엔 오히려 피파랭킹 132위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에 고전했습니다. 야크시예프와 아마노프에게 연거푸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습니다.

흐름을 바꾼 주인공은 정우영이었습니다. 후반 37분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답답함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교체 투입된 김신욱이 1년여 만의 A매치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주장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며 2대0 승리를 지켰습니다.

어렵게 첫발을 뗀 대표팀은 다음 달 스리랑카와 홈 경기, 북한과 평양 원정 경기를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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